예민

음식을 먹을 때 맛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맛에 매우 둔감하여 맛을 예민하게 구분하지 못한다.
맛에 예민한 사람들은 참 피곤할 것 같다.
남들 맛있다고 먹는 것도 맛 없어서 침울해 할 수도 있으니.

비슷한 맥락으로 음악에 예민한 사람이 있다.
내가 듣기에 똑같은 두 음악을 놓고,
앞의 껀 좋고, 뒤의 껀 나쁘고.
이 연주는 개성있고, 저 연주는 어떻고.

오늘 기계공학동에서 있었던 겐죠 다케히사의 연주를 들었다.
네이버에서 다케히사를 검색해보니, 그의 다른 연주 리뷰가 있었는데
나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잔뜩 느껴놨다.

그런데 참 부럽다.
음악에 예민하지만, 한 편 음악을 극도로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세상에는 내가 배울 것이 참 많다.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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