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와우 마을 – 해바라기 천지

태백시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15분쯤 가면 구와우 마을이 있다. 원래 고랭지 채소를 키우던 곳이었으나 공급 과잉 때문에 채소밭을 없애고, 대신 해바라기로 가득 채운 것이 오늘날 태백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천지가 해바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좋을 것 같고, 연인들이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구와우 마을 – 해바라기 천지

태백 – 산과 해바라기

산으로 둘러싸인 태백시는 어느정도 도시스러우면서도 시골스러운 아름다운 곳이다. 길가에는 해바라기들이 피어있고 옛날 풍의 건물들도 느낌이 새롭다.

우리는 한밭식당에 가서 곤드레밥을 먹었다. 싱그러운 나물들이 어우러진 비빔밥은 정말 건강에 좋은 느낌이었고 맛도 있었다. 아주머니도 친절했고, 곤드레밥 숭늉도 맛있었다.

본격적으로 태백 여행을 시작해볼까.

태백 – 산과 해바라기

강원도 여행 – 힘겨운 시작

일요일 오후에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개인 일정들도 있고 열차도 여의치 않아서 월요일 새벽에 출발하기로 하였다. 늦어도 새벽 5시 30분에는 버스를 타야 7시에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 버스 첫차는 오지 않고 결국 급하게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결정.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마포구청에서 내려서 부랴부랴 지하철 역으로 들어왔는데 우리 앞에서 열차가 쌩 하고 떠나간다. 이 여행… 뭔가 불길하다… 여행을 위해 야심차게 구입한 아쿠아 슈즈(a.k.a. 아쿠아 슈레기) 때문에 발은 다 까졌고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6시 50분 아슬아슬하게 청량리역에 내려서 다시 달리려는 순간, 뭔가 허전하다. 가만, 내 지갑이 어딨더라. 오른쪽 주머니에 없다. 왼쪽에도 없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가방을 열어보았는데 없다. 아무래도 아까 아쿠아 슈레기를 갈아신으면서 승강장 의자에 지갑을 놓고 왔나 보다. 7시 열차는 틀린 것 같고, 형신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9시 열차로 미루자고 했다. 지갑을 찾기 위해 마포구청역으로 돌아가면서, 이 여행을 계속 해야하는 것일까 회의감이 들었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트위터에 지갑 분실 소식을 알렸지만 아직까지도 못 찾았다는 거^^ 전 날, 엄마가 여행에 보태 쓰라고 주신 현금을 합쳐 대략 25만원이 지갑에 들어있었는데…ㅠㅠ

역에 신고를 하고, 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다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왔다. 지갑 분실 전문가(?) 형신이, 기운 빠진 나를 보면서 “그 정도로 동요하다니…”라는 한 마디에 난 목양을 받고 기운을 차리게 되었다. “난 보성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끝마쳤지.” 아.. 이 어떠한 목양인가… 그래, 내가 기운이 빠졌다고 여행을 취소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지. 그래서 나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설마 더 큰 일이 생기겠어.

강원도 여행 – 힘겨운 시작

강원도 여행

8월 중순에 다녀온 강원도 여행 후기를 이제서야 정리하기 시작한다.

형신이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 회사 집중 휴가기간을 반납하고, 8월 둘째주 통째로 휴가를 내서 다녀온 여행. 동생과 형신이와 함께 강원도를 배낭여행으로 다녀왔다. 얼마 전부터 강원도의 맑은 산과 계곡, 대관령의 푸른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강원도를 타겟으로 잡았다. 6년 전에 전라도 투어를 재미있게 해서, 이번에도 부푼 마음을 안고 강원도 투어를 하기로 결정!

원래 계획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야무지게 다녀오려고 했으나, 태풍 무이파께서 방한 해주시는 바람에 일정 지연. 이후로 열차 사정+저질 체력 때문에 결국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2박 3일로 다녀오게 되었다.

여행 경로는 태백-삼척-동해 를 지나며, 구와우마을, 바람의 언덕, 장호항, 두타산, 목욕탕(?)을 다녀오는 코스. 원래 메인급이었던 양떼목장은 시간+체력 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그럼 여행기 시작~~!! 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귀찮아서 대충 쓸 것 같은 느낌…

[지도]

강원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