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후기

오랜만에 맘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비와 커피가 있어서 특히 좋았던…

학회에서도 많은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느낌으로 끝날지 구체화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매일 해야할 일이 쌓이고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면서 효율이 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환경을 바꿔서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교회 생활도 많이 누렸다. 영적으로 뭔가를 많이 얻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home stay, 홈미팅, 형제의 집, 농구, 목양 등을 통해서 너무 편하고 즐겁게 쉴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feel at home 했던 시간. 말씀으로 장비되고 영적인 훈련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서 안식이 없고 편안함이 없다면 그 또한 균형잡히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2-3일 정도 밖에 있어보지 않아서 좋은 것만 보고 왔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 실제로 거기에서 살다 보면 주일날 학회장에서 느낀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게 되겠지. 다들 자기 할 일이 있고 바쁘고 서로 관심을 못 해주다 보면, 날도 우중충하겠다 우울해지기 딱 좋은 곳일지 모르겠다. 그곳이 특별히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있는 곳에서 더 이상적인 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해외를 다녀오거나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늘 그렇듯 후유증을 갖게 된다.

Seattle 후기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