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신참자

범죄 소설은 ‘푸른 불꽃‘, ‘크림슨의 미궁‘ 이후로 세 번째 인 것 같다. 어딘가에 추천 도서라고 되어 있어서 머리도 식힐 겸 읽기로 했다. 기시 유스케의 ‘푸른 불꽃’은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고, ‘크림슨의 미궁’ 역시 추리보다는 스릴러에 가깝다. 반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는 살인사건의 추리 과정을 담은, 마치 명탐정 코난을 연상케 하는 소설이었다. 사건과 연관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거기에서 물론 사건의 단서를 찾기도 하지만 휴머니즘을 함께 보여주기도 하는 신선한 소설이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일본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누가 누구였는지 좀 헷갈린다는 거?ㅋㅋ 역시 이런 소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람을 흡입하는 힘이 있는 듯하다.

제목 ‘신참자’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책을 읽었다. 새로운 ‘참자’라는 뜻인가? 책을 다 읽고 보니, 소설의 주인공인 신참 형사를 가리키는 말인 것 같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뜻은 없이) 예문으로 고참자와 신참자가 나온다. 한 마디로 그냥 ‘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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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신참자

[Book Review]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Updating…)

이 책을 다 읽은 건 2-3주 되어 간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고(번역은 그닥이지만), 그동안 몰랐던 서프라이징한 사실들을 알려주었다.
사실 독후감을 제대로 써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서 이 포스트를 draft로  저장해놓고 찔끔찔끔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언제 완성될지 확신이 없어서 그냥 publish 하고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윤리인증제도(예를 들어, FairTrade)의 두 가지 맹점을 지적한다.
첫째 맹점은, 최소보장가격이 시세와 독립적이라는 것이다. 커피콩의 가격은 국제시장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커피값이 크게 상승하더라도 윤리인증제도에서 보장해주는 최소가격은 변하지 않는다. 즉 커피콩의 가격이 최소보장가격보다 높아질 때에는 이 제도의 의미가 희미해진다.
둘째 맹점은, 이 제도의 혜택을 받는 “농가”가 농부 개인이 아닌 노동조합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윤리인증을 통해 발생하는 extra 수익이 결국 커피 생산 지역의 노동조합에게로 들어가서 인권비로 빠져나가고, 결국 농부 개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하다고 지적한다. 윤리인증제도는 마케팅 수단으로서 성공한 비지니스 모델이 되었지만 정말 실속이 있는 제도인지는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윤리적 거래는 결국 생산의 모든 과정을 컨트롤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고, 이는 생산자와 소매업자의 중간 단계(intermediary players)를 줄이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다.

참된 의미에서의 윤리적 기업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Ethical Addictions의 홈페이지를 소개한다. [Link] 이 커피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이따금씩 뉴스레터가 올라오는데, 자신들의 소명을 가지고 책임감을 다 하는 것 같다. 여기에는 직원들 개인의 종교적 신념도 포함되어 있는 듯하다. 재미있는 영상들과 사진들도 있다.

[Book Review]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Book Review]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자기계발서는 거의 읽어본 적이 없는데 아빠의 추천으로 읽은 책. 조금 읽다가 제껴 두었는데 이번에 훈련에 들고 가서 마저 읽었다.
자기계발서들이 다 이런 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당연한 이야기들이었다. 그래도 조금씩 자극을 해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있었던 듯하다.
하나의 소제목 안에 (내 생각엔)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여러 이야기들이 들어있어 흐름을 잡기는 어려웠다. 차라리 각각을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분했으면 좋았을 법하다.

[Book Review]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독후감

우연히 천년바위에서 동창이 쓴 독후감을 읽게 되었다. 아.. 독후감을 마지막으로 쓴게 언제였더라..ㅋ 제대로 된 일기를 쓴 지도 까마득하다. 어렸을 땐 독후감에 줄거리를 얼만큼 넣어야 하고 내 생각을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 고민했었는데. 대학교를 통과하고 석사생활을 하다가 직장을 구하고, 그러면서 나는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지. 이제는 왠지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독후감

과거 로마제국의 상태

우리들은 그들이 살고 있었던 시대의 성격에서 그들이 놓여졌던 경우를 이해할 수가 있다. 옛날 공화국이 지니고 있던 미덕은 죽어 버렸고 따라서 자유도 먼 옛날에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고는 되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부패가 제국 위에 만연해서 그 마비작용의 영향으로 모든 것이 억제되어 버렸다. 암살, 반란, 음모, 스트라이커 등이 끊일 사이 없이 나라를 괴롭혔지만, 학대받는 백성은 다만 침묵으로 지켜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제국의 가장 용감한 군인들이 쫓기고 그들의 유서 깊은 가족이 처형을 당해도 아무런 감정도 나타내지 않고 보고만 있었다. 관대한 마음, 불과 같은 정신력은 이미 사라져 버리고 다만 가장 저속한 욕정만이 그들의 타락된 감정을 흥분시키고 있을 뿐이었다.

카타콤의 순교자, 8장 카타콤 내의 생활 중에서…

육체와 혼과 영.

결국 한 번 불 붙기 시작하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 사람이다. 가장 못한 것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고, 좀 나아진 것이 혼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가장 좋은 것은 영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결국, 떨어진 상태에서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롬 8:6 육체에 둔 생각은 죽음이지만, 영에 둔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과거 로마제국의 상태